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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잡학지식

실험동물로 쥐를 사용하는 이유는?

by 미니 2021.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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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매년 6억 마리 정도의 쥐가 실험으로 희생된다고 한다. 수많은 동물 중에 실험용 동물로 쥐를 많이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실험동물

의학, 약학, 수의학, 축산학 등의 생물학 연구와 교육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동물을 총칭하여 실험동물이라고 한다. 유전적으로 규제가 되어 있는 실험 목적에 맞도록 생산된 동물을 말한다. 쥐, 기니피그, 햄스터, 토끼, 개, 고양이, 원숭이, 돼지, 염소, 닭 등이 실험동물로 사용되고 있으며, 특정 병원체의 감염이 전혀 없는 것으로 증명된 SPF동물이 대량 육성된다고 한다. 

 

SPF동물이란?

Specific pathogen free의 약자인 SPF, 특정한 병원성 미생물에 감염되지 않은 것이 확인된 실험동물을 의미한다. SPF 동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700평의 청정시설에서 연중 21~23도 온도와 55% 습도를 유지해야하며, 시간당 15~17회 환기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쥐가 실험동물로 많이 사용되는 이유는?

주의 임신기간은 약 19~21일로 매우 짧다. 한번에 6~12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번식능력도 좋은 편이고, 수명은 1~3년 이내로 짧다. 또 사람과의 유전적 유사성도 80~90%로 높은 편에 속한다. 크기가 작아 관리가 용이하다. 이러한 이유로 SPF동물로 가장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또, 약물 실험 시 몸집이 작아 사용되는 양도 적어 비용적인 면에서도 효율적이다. 

실험동물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쥐가 실험동물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실험동물의 76%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많은 양의 쥐가 실험동물로 희생되고 있지만 쥐로 실험을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쥐와 인간은 전혀 다른 동물이기 때문에 인간에게 같은 결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하고, 동물 실험을 통해 얻은 결과로 인간에게 임상 실험을 했을 때 똑같이 나타나는 확률은 8% 수준에 머문다고 한다. 그래서 동물 실험이 비윤리적이라는 의견도 많다. 하지만 이런 실험용 쥐의 죽음이 있었기에 수많은 인류의 목숨을 살려냈고, 의학의 발전이 있었던 게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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